해수부, 2020년까지 송도 2구역에 조성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부산신항에 준설토 투기장이 새로 만들어진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부산항 신항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준설토를 수용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국비 750억 원을 투입해 송도2구역에 준설토 투기장을 축조하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2006년 부산항 신항 개장 이후 물동량 증가, 선박 대형화 등에 대응해 항내 증심 준설공사와 항로 입구부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다량의 준설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종래 사용해 온 송도1구역 준설토 투기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수용여력이 한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해수부는 새로운 투기장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해 왔으며, 올해 예산을 확보해 이달부터 2020년 2월까지 36개월 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명규 항만개발과장은 “수용량 1,056만㎥에 달하는 새로운 준설토 투기장이 완공되면 충분한 수용 공간이 확보되어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준설토 매립이 완료된 후에는 투기장 부지를 항만배후부지로 활용함으로써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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