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과 제휴 통해 수출입 운송 및 통관 효율성 강화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한진이 지난해 처리한 한·일간 전자상거래 물량이 대폭 증가했다.
 
한진은 유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서비스 제공으로 특송 물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한진의 일본특송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했으며, 톤수 기준 물동량 219%, 건수 기준 물동량은 211% 각각 증가했다. 특히, 한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본 역직구 전자상거래 업체수도 15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특히, 국내 쇼핑몰에서 국내∙외 소비자가 해외 유명 상품을 구매하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유관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페24’, SG홀딩스의 사업회사인 ‘SGH 글로벌 재팬 주식회사’와 공조 체제를 구축했다. 3사간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자상거래 특화 상품 개발’, ‘주요 상품 및 IT(Internet Technology) 솔루션 공유’, ‘한·일 수출입 운송 및 통관 효율화’, ‘각사 시스템 연동 고도화’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은 한국상품을 구매하는 일본 고객 대상으로 신속한 통관은 물론 원활한 현지 배송서비스를 실현하며 일본 역직구시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의 글로벌 물류노하우와 각 제휴사의 전문성을 통해 한국 역직구 전자상거래 업체 및 일본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본 역직구 시장 활성화 및 견고한 공조 체제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2조 2,8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0% 증가했다. 이 기간 국가별로는 중국 107.7%, 일본 39.0%, 미국 14.6%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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