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편집국]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이 취임 6개월만에 처음 마련한 ‘부정기선사 간담회’가 초고속으로 끝나 참석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는데.

이유인 즉슨, 지난 2월 선임된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이 수주 전부터 부정기선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선사들에게 통보, 최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 이 자리에서 엄 국장은 뜬금없이 부정기선사와 사실상 관련이 없는 해양진흥공사 설립 방안과 관련된 설명만 하고는 10분만에 간담회를 끝낸 것.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부정기선사 간담회를 한다길래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줄 알고 참석했는데, 우리랑 연관도 없는 해양진흥공사 자료만 읊어 대고는 ‘질문 없으면 이것으로 마치겠다’고 하더라”며, “현대상선을 위해 공사를 설립한다는 논란이 있으니 중소선사들한테도 소개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쇼를 한 것 같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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