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여객 5.1% 화물 6.1% 상승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지난해 국내 항공운송시장이 중국노선 실적 감소에도 불구, 일본·동남아 노선 다변화 및 저비용항공사 성장 등으로 여객 및 화물운송 모두 전년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7년 항공 여객이 전년 대비 5.1%(국내 4.8%, 국제 5.4%) 증가했고, 항공화물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여객은 중국 사드 제재조치와 북핵 이슈에 따른 수요 감소 요인에도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및 원화강세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하면서 7,696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중국(-29.8%)노선에서 20% 이상 크게 감소했으나, 일본(26%), 동남아(17.9%), 유럽(16.1%)노선 등에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국제 여객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운송실적이 전년대비 1.9% 감소했으나, 저비용항공사 실적은 전년 대비 41.9%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국내여객 부문도 국내선 공급증대(3.8%), 내국인 제주도 관광수요 확대 등 제주 및 내륙노선 여객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한 3,241만 명의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IT품목 수출입물동량, 특수화물, 전자상거래 물량, 수하물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6.1% 오른 432만 t을 처리,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