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달 4일까지 ‘제4회 북극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해양수산부가 미래 북극 정책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를 모집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북극권 국가 대학(원)생과 국내 학생 간 교류 프로그램인 ‘제4회 북극아카데미’에 참여할 국내 참가자를 내달 4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행된 ‘북극아카데미’는 북극대학(UArctic) 소속의 대학(원)생과 국내 대학(원)생이 참가하는 북극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 북극이사회 옵서버(Observer) 국가 13개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해외에서도 참가 희망자가 급증하는 등 관심이 높다.

오는 7월 5일부터 14일(총 9박 10일)까지 열리는 ‘제4회 북극아카데미’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극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기관에서 진행되며, 북극권 대학(원)생 참가자 20여 명과 국내 참가자 10여 명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국내외의 석학을 초청해 각국의 북극정책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하며, 주요 연구기관과 시설을 방문하는 해양수산현장체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북극 아카데미를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KMI와 북극대학이 공동으로 수료증을 수여하고, 전자우편 등을 통해 북극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자에게는 북극 관련 국제행사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북극 아카데미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국내외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영어로 진행하는 아카데미 특성상 영어 수업 수강이 가능해야 한다. 해수부는 내달 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 후 서류심사 등을 거쳐 6월 중순까지 최종 10명의 국내 참가자를 선발해 발표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은 해수부(www.mof.go.kr), KMI(www.kmi.re.kr), 극지e야기(www.koreapolarportal.or.kr)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KMI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제출하면 된다.

한기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 북극아카데미를 통해 우리나라와 북극권 국가들 간 우호를 증진하고, 미래 북극 정책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들 간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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