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회서 '상생' 강조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장기불황으로 힘든 나날들 속에 용기를 잃지 마시고 더욱 분발하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은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세 번에 걸친 남북 정상회담과 미국과 북한 정상간의 역사적 최초 만남 등 한반도 정세가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면서 우리 해양산업계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우리 업계가 민주당 대선캠프에 건의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국정계획에 반영돼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확정된데 이어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되는 등 본격적인 해운산업 재건활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세계 경제도 무역분쟁의 장기화, 선진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며, “장기불황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시느라 지치고 위축되기도 하시겠으나, 이럴 때 일수록 용기를 잃지 마시고 더욱 분발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연관산업의 상생협력과 업계 종사자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이 회장은 “무역, 해운, 항만, 조선, 철강, 금융 등 연관산업과의 상생협력 만이 해양산업을 비롯한 모든 분야가 활력을 되찾는 길임을 인식하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한해가 돼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는 정부당국과 업계 임직원, 바다에서 고생하시는 해상직원과 항만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하역업계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윤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은 비롯해 김임권 수협회장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최재관 청와대 농림해양수산 비서관, 손관수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 및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김칠봉 대한해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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