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주와 30만톤급 VLCC 3척 계약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수주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총 3,2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3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폭 60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특히 이 선박에는 친환경설비인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돼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선주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시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영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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