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체 일부와 항해기록저장장치가 회수됐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17일 스텔라데이지호 수색선인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사의 씨베드 컨스트럭터호(Seabed Constructor호)가 사고 해역에서 원격제어 무인잠수정(ROV, Remotely Operated Vehicle)을 통해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체 일부인 선교를 발견하고 인근 해저면에 이탈해 있는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회수했다.

이번에 발견된 선교는 스텔라데이지호의 본체로부터 이탈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재 본체 발견을 위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씨베드 컨스트럭터호는 선교 측면에 표시된 선박식별번호(IMO Number : 9038725)를 통해 스텔라데이지호의 선교로 확인했다. 선박식별번호는 선박 등록 시부터 폐선 시까지 부여되는 선박의 고유 식별번호이다.

또 회수된 항해기록저장장치(VDR)는 현재 특수용액(de-ionized water)에 담아 씨베드 컨스트럭터호 내에 안전하게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션 인피니티사는 선체 본체 발견, 미확인 구명벌 발견, 수중촬영을 통한 선체 상태확인 및 3D 모자이크 영상재현 등을 위해 심해수색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오션 인피니티사가 심해수색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수색이 종료될 때까지 동 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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