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국해대 출신 첫 장관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해양수산부장관과 국토교통부장관에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와 최정호 전 차관이 내정됐다.

8일 청와대는 해양수산부장관에 문성혁 씨를, 국토교통부장관에 최정호 씨를 내정했다.

 

문성혁 해수부장관 내정자는 1958년 부산출신으로 대신고와 한국해양대 33기로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영국 카디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현대상선 1등 항해사를 거쳐 모교인 한국해대 교수와 카디프대 교환교수 등을 역임하고 2008년 국제해사기구(IMO)가 만든 세계해사대학(WMU)에서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교수로 임명된 바 있다.

또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문성혁 씨가 해수부 장관으로 최종 임명되면 해수부 역사상 첫 한국해대 출신의 장관이 탄생된다.

 

 

최정호 국토부장관 내정자는 1958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성균관대와 영국 리즈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광운대에서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공직에는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 시절 토지정책팀장과 국토해양부 건설산업과장, 철도정책과 및 대변인, 항공정책실장 등을 역임하고 국토부 2차관을 지냈다.

이후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라북도로 자리를 옮겨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최 전 차관이 장관으로 임명되면 문재인 정권의 국토부 장관으로 전북 정읍 출신인 김현미 현 장관에 이어 또 다시 전북 출신 인물이 장관이 되는 셈이다.

<장관 내정자 프로필>

■ 문성혁(해수부), 1958년생

【 학 력 】
- 서울 대신고
-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 한국해양대 항만운송학과 석사
- 영국 카디프대 항만경제학 박사

【 경 력 】
- 세계해사대학(WMU) 교수(現)
-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 한국해양대학교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 현대상선 1등 항해사

■ 최정호(국토부), 1958년생

【 학 력 】
- 경북 금오공고
- 성균관대 행정학과
- 영국 리즈대 교통계획학 석사
- 광운대 부동산학 박사

【 경 력 】
-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국토교통부 2차관
-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행시 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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