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지원단, 노조 요구사항 전면 수용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택배노조와 우체국물류지원단 간 쟁점사안이 타결됐다.

김병수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과 진경호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우체국본부장은 27일 저녁 우체국택배 위탁물량 등을 둘러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노사협의를 통해 위탁물량 보존 등 쟁점사항에 대해 전면 타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28일부터 정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진경호 본부장의 단식 농성도 마무리 됐다.

이날 김병수 이사장은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농성중인 진경호 본부장을 찾아 택배노조의 요구사항인 ▲위탁물량(180개) 보존 ▲초소형택배 배분을 위한 업무협의체 구성 ▲배달구역 조정 시 1개월 전 상호 협의 ▲혼합파렛 해소방안 및 오중량 소포에 대한 원만한 처리 등 4개 쟁점사항에 합의했다.

우체국물류지원단 관계자는 “노사 간 현안문제 타결을 계기로 물류지원단과 택배노조는 우체국택배사업이 처한 어려움에 공동대처키로 했다”며, “아울러 우체국택배 운영의 안정화와 수탁사업자의 애로해소 및 복리증진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양측이 약속했다”고 전했다.

택배노조 관계자도 “27일 노조와 물류지원단이 우정사업본부의 승인이 난 ‘노사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며, “우정사업본부의 일정을 감안해 내달 1일 서명 날인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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