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오륙도·태종대 한눈에 관망

[데일리록 = 김수란 기자] 한국해양대학교의 아치섬 내 캠퍼스 둘레길이 완공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준석)은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와 부산 영도에 위치한 조도(아치섬)에 29억 원을 투자해 해양산책로인 아치둘레길 656m를 완공하고 16일 오후 3시 준공식을 한국해대 아치해변 자갈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해대 안에 있는 아치둘레길은 조도에서 태종대와 대마도를 한눈에 관망할 수 있는 코스(331m)와 부산항과 오륙도를 볼 수 있는(325m) 코스로 나눠져 있으며, 부산해수청에서 연안정비사업으로 산책로 656m와 전망대 3개소를 조성했다.

해양산책로는 안전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부산항과 오륙도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도 갖췄다. 이는 부산에서 배를 타지 않고도 부산항을 가장 가까이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라볼 수 있는 장소이다.

아치둘레길을 가기 위해서는 부산역에서 190번 버스가 약 17∼20분 간격으로 한국해대까지 운행(30분소요)된다, 자동차로 이동 시 한국해대에 주차한 후 도보로 약 1시간정도 트래킹 할 수 있다

박한일 총장은 “아치둘레길이 우리 학생들과 주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이자 해양친화적인 힐링공간으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시행한 이철조 부산해수청 부산항건설사무소장도 “부산항 관내의 해일·파랑으로부터 연안침식을 방지하고 시민이 친수공간을 통해 연안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