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최대 1만8,00TEU급 선박 2척 동시 접안가능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부산신항 2-6단계 사업이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착공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30일 부산신항 개발사업의 하나로일 추진 중인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축조공사에 이어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 축조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부산신항은 환적화물 증가 및 북항의 포화에 대비해 해수부에서 1997년부터 중점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해 북컨테이너부두 13선석, 남컨테이너부두 11선석이 운영 및 개발 중에 있다. 이번 서컨테이너부두 5선석(2-5단계 및 2-6단계)이 계획대로 시행되면 명실상부한 부산항 신항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서‘컨’부두(1,750m)는 1만8,000TEU급 ‘컨’선박 5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하도록 건설할 계획이며, 2-5단계 3선석(1,050m)의 개장시기인 2022년 상반기를 감안해 2-6단계 2선석(700m)은 2,110억 원을 투입한다. 앞으로 5년간 하부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상부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컨’부두 2-6단계는 향후 한국형 스마트항만 자동화부두 도입에 대비해 41.5m의 광폭 케이슨을 도입하고 176m의 초광폭 연약지반 개량공법(DCM)을 적용하며, 재해에 안전한 부두를 건설하기 위해 파랑영향·바람영향·하중조건 등 설계기준을 상향한다.

김성범 항만국장은 “부산신항 2-6단계 사업을 적기에 개장해 ‘컨’ 처리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항 신항은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으로서 국가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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