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폴라리스쉬핑 소속 선박이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의 조난자를 구조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자사 소속 32만5,000t급 초대형 광석선 '상 헤븐(SAO HEAVEN, 선장 임채만)호가 4일 인도네시아 인근 해상서 전복돼 표류하던 선박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선박의 표류원인을 알 수 없으나,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국적 조난자 10명 전원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폴라리스쉬핑은 구조된 선원들이 장기간 굶주림과 일부찰과상등 부상으로 매우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 치료와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의구조선이 도착하는 대로 인도하기 위해 해상에서 대기했다.

상 헤븐호는 4일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승선한 상태로 표류하던 선원을 발견하고,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해난구조센터(MRCC JAKARTA)에 통보했다. 이어 구조를 지시해 약 4시간만에 조난자 10명 전원을 구조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구조선이 도착해 구조된 어선선원 10명 전원을 안전하게 인도하고 정상항로로 항해를 재개했다.

상 헤븐호는 폴라리스쉬핑과 브라질 Vale사간 체결된 25년 장기운송계약을 위해 현대중공업에 발주된 18척의 초대형 광석선 중 5호선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인도 후 브라질 폰타 다 마데이라(Ponta Da Madeira)항을 출항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으로 인도적 차원에서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직접 수행하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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