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개월 간

[데일리로그 = 이승민 기자] 정부가 항공기 운항에 잠재적 위험요인 확인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해 항공기 회항 등 비정상적인 운항 사례에서 나타난 발생 원인을 중심으로, 잠재적 위험요인이 있는지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를 취하기 위해 11일부터 1개월 간 6개 국적항공사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이후 11년 간 국적항공사의 사망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국가적 항공안전수준은 상당히 높아졌지만, 항공기 고장 등으로 인한 회항·결항이 계속 발생했다.

안점점검은 조종·정비·운항관리·객실 등 국토부 소속 분야별 전문 감독관을 점검반(6명 내외)으로 구성됐으며, 11일부터 아시아나 항공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의 순서로 진행한다.

점검반은 부품결함, 엔진 정비미흡, 운항·정비규정 미준수 등으로 인한 비정상운항 사례들을 바탕으로 각 항공사들이 재발방지를 위한 자체 대책을 세우고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중점 점검한다.

국토부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국적항공사의 잠재적인 안전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해 국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하늘길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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