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의 고소작업 근로자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작업대(라싱케이지)를 제작·지원한다.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 BPA)는 28일 항만 고소작업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화물 고정·해체 작업(Lashing, 라싱) 시 활용되는 안전작업대 6기를 제작, 부산항 북항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BPA가 지난해 실시한 컨테이너부두의 작업 공정별 안전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행한 것이다.

안전작업대는 화물 고정·해체 시 근로자가 추락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장비로서 근로자 안전을 위해선 컨테이너 크레인 개수만큼 구비하는 게 원칙이지만 이럴 경우 작업 속도가 느려지는 데다 이에 관한 강제 규정도 없어 항만 현장에는 충분히 보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BPA는 근로자의 안전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북항 환경에 적합한 20피트 안전작업대 6기를 맞춤형 구조로 제작해 지원하게 된 것이다.

남기찬 사장은 “이번 안전작업대 지원이 항만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부산항의 안전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공사는 앞으로도 안전한 부산항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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