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액체물류 거점항만, 집중 부각”
-울산항
“동북아오일허브로 자리매김”
국내 최대 액체화물 처리항만인 울산항은 조선시대 때부터 대 일본 무역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포트마케팅도 액체화물 위주로 펼쳐나가고 있으며, 최근 동북아액체물류중심항만으로도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울산항은 우리나라 최대 산업지원 항만으로 지난해 화물처리량이 1억7,166만t으로 전국대비 14.3%로 3위를 차지했으며, 수출입 처리량도 1억4,893만t을 처리했다. 액체화물은 단연 국내 1위이며, 선박입항도 국내 2위를 차지한 만큼 비중이 작지 않다. 지난 2008년에는 화물처리량으로 세계 17위에 순위를 올린만큼 글로벌 경쟁력도 뒤지지 않는다.
오는 2015년까지 진행예정인 신항 개발 사업은 동북아 액체화물 중심항만 구축 및 동남권 물류거점항만을 위한 것으로 접안능력 25선석(‘컨’ 4척 포함), 하역능력도 연간 2400만t(‘컨’ 48만TEU포함)을 처리할 수 있게끔 개발할 방침이다.
울산항은 오는 2020년까지 28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및 석유제품 상업저장시설 신설로 오일허브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
오일허브는 세계 주요항로상에 위치해 원유와 석유제품의 집산과 가공을 위한 저장시설과 파이프라인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현물과 선물, 장외시장 등을 통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장이다. 오일허브를 통해 정유회사나 석유거래소, 금융·석유정보 인프라 등으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김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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