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터미널에 자동 엑스레이(Auto X-ray) 시스템 설치

DHL코리아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시스템 향상에 노력해 왔다. 먼저 멀티프로토콜라벨스위칭(MPLS) 네트워크를 도입해 네트워크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전국 사무소와 연계작업을 진행했다.

또 예약시스템과 배송시스템, 통관시스템, 청구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고도화 했다. 예약시스템은 콜센터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기존 시스템을 단순 터미널 형태에서 웹 기반으로 전환하고 예약 기능을 통합했다.

국제특송 업계 최초로 도입된 배송 직원용 모바일 무선 스캐너는 CDMA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고객의 주문 및 물품의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며, 고객에게 보다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중앙 관제 센터에서 배송 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 장비는 곧 최신의 3G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최신형 장비로 교체될 예정이며, 추가되는 여러 기능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한 차원 더 높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로 수출입이 진행될 때 통관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 인터넷망을 이용한 통관시스템을 구축, 통관 구비서류의 이미지를 물품보다 먼저 전송함으로써 물품의 신속한 통관이 가능하게 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아울러 2009년 4월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최첨단 DHL 익스프레스 인천 게이트웨이를 준공했다. 총 면적 2만m²를 자랑하는 인천 게이트웨이는 약 5,000만 달러를 투입, 중량 측정 장비 등 전자동 분류 시스템을 갖추고 시간당 최대 1만3,500건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6면 카메라 터널 시스템은 화물의 상하, 좌우, 앞뒤 총 6면을 자동으로 촬영해 물품의 항공운송장 바코드를 읽고, 무게와 부피를 측정해 정확한 정보를 전송하며, 시간당 4,500개 화물의 중량 측정이 가능하다.

화물터미널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 설치된 자동 엑스레이(Auto X-ray) 시스템은 화물의 원소정보까지 분석하는 최신식 분석 기술을 통해 의심물질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해당 물품의 전체 이미지와 화물 내 감춰진 위험물을 표시해 함께 전송 후 이를 판독함으로써 위험 및 위법 화물을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총 3대의 자동 엑스레이(X-Ray)장비가 설치돼 있으며, 시간당 5,400개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고객센터도 빼놓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고객센터에서는 고객 서비스의 정확성을 위해 상담원과 연결하기 전에 ARS를 통해 고객이 직접 자신의 신상정보를 입력하고 한참 대기한 후, 상담원과 전화를 연결해 문의사항을 해결하곤 한다.

DHL코리아는 고객이 전화를 했을 경우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응대하도록 돼 있다. 상담시 상담원이 고객의 정보를 일일이 다시 확인하지 않는데, 이는 ‘블루 스카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화가 울림과 동시에 바로 고객의 정보를 스크린에 띄워지도록 한 최첨단의 기술을 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고객센터 내 ‘전체 콜 수’, ‘10초 이상 대기한 콜 수’, ‘대기 콜 수’, ‘현재 통화 중인 직원 수’ 등 세분화된 정보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3대의 PDP 모니터를 설치, 업무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응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고객 문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