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와 시스템 도입 계약 체결

-예약에서 발권까지 고객 편의 대폭 향상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대한항공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향후 3년 간 1억 달러를 투입해 항공 예약 및 발권시스템 등을 최첨단 시스템으로 교체한다.

대한항공은 20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을 비롯, 필립 쉐렉 아마데우스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신 여객 시스템 도입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 간 체결에 따라 현재 대한항공이 사용하고 있는 예약·발권·운송 시스템 등은 이 분야 세계적인 회사인 ‘아마데우스’의 ‘아마데우스 알테아 고객 관리 솔루션’으로 교체된다.

이번 신 여객 시스템 도입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과 같이 대한항공이 세계 선도 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투자 개념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아마데우스 알테아 고객 관리 솔루션’ 도입을 위해 오는 6월부터 향후 3년 간 총 1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아마데우스의 ‘아마데우스 알테아 고객 관리 솔루션’은 에어프랑스, 싱가포르항공, 루프트한자, 콴타스 등 전 세계 110여개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다.

이 솔루션을 도입하면 예약에서부터 체크인까지 전 과정에서 항공권 재발행, 특별 기내식 요청 등 고객이 요청하는 서비스 사항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가 가능한다.

대한항공은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180여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내달부터 운영해 시스템 개발 및 검증, 직원 교육, 테스트 서비스 실시 등의 절차를 거쳐오는 2014년 5월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 ‘글로벌 선도항공사’ 비전 선포 이래 ▲기업이미지(CI) 교체 ▲차세대 항공기 대거 도입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 완성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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