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안전위원회’ 발족… 철도안전 근본적 문제 개선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코레일이 최근 잦아진 철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다.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철도안전 전반을 평가하고 안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24일 순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안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김수삼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위원장)를 비롯해 언론계, 학계, 연구원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안전·차량·전기·시설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각 분야별 주요 위원과 구성원은 ▲안전분야(김동률 서강대 교수 외 4명) ▲차량분야(송달호 우송대 철도대학원장 외 5명) ▲전기분야(이기서 광운대 교수 외 3명) ▲시설분야(강기동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외 3명) 등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2개월간 코레일의 안전시스템을 점검 및 평가하는 것은 물론, 인적 오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김수삼 위원장은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구성된 만큼 독자적으로 객관성을 담보함으로써 국민에게 평가결과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원활한 활동을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원단(T/F)을 구성해 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허준영 사장은 “철도안전위원회의 권고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여 안전의식을 더욱 높이겠으며, 철도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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