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3조 9,446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 기록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흑자기조는 유지했지만, 매출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조선해양은 2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446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4조3,420억원)은 9.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1,699억원)도 소폭 감소했지만 흑자기조는 이어갔다.

회사측에 따르면, LNG선 등 척당 가격이 높은 선박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조선부문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해양부문에서 전 분기에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체인지오더가 사라지고, 물량 감소에 따른 비용부담이 지속되면서 전체 매출은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발주량 감소가 우려된다”면서, “친환경, 스마트십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올 들어 3월말까지 19척 12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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