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MOU 체결…지역경제 활성화 차원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한진과 농협, 함안군이 함께 ‘함안수박’ 판매 증대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경상남도 함안군청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노삼석 한진 대표, 조근수 농협중앙회 함안군지부장, 이보명 가야농협 조합장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마케팅 MOU’를 체결했다.

함안수박 공동마케팅은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발굴하고 브랜드화해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CSV(사회가치창출)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협업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함안수박축제를 대신할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함안군은 함안수박 공동마케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한진은 함안수박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개발,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양질의 함안수박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조달·물류 등 전반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한진과 농협은 지난해 7월부터 CSV에 적합한 농특산물로 함안군의 대표 특화자원인 함안수박을 선정하고, 농업인 대상으로 CSV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함안수박 브랜딩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농협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국내 우수한 농산물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CSV 활동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소비자도 만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고, 농협 및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