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크기별 작업 라인 이원화‧자동화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CJ대한통운이 소형 택배물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MP(Multi Point)’를 구축,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소형 택배 상품 분류시설인 'MP'를 택배터미널에 설치, 상품 크기에 따라 중대형 상품은 1층, 소형 상품은 2층으로 나눠 동시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MP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왔으며, 택배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형 상품 주요 발생 지역을 선정해 현재 27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약 1,600여억 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총 77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MP 도입으로 중간 재분류 과정이 사라지면서 허브터미널 생산성이 높아지고, 상차 작업의 편의성과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물류기술 투자를 통해 택배종사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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