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서비스 개시

HMM은 지난 4월 국내외 사명을 HMM으로 변경하는 선포식을 개최하고, PI 작업에 대해 발표했다.
HMM은 지난 4월 국내외 사명을 HMM으로 변경하는 선포식을 개최하고, PI 작업에 대해 발표했다.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HMM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해운물류시스템인 컴퍼스(COMPASS)가 내달 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HMM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프로세스 혁신(PI, Process Inovation) 중 하나로 자체 개발에 착수했던 차세대 해운물류시스템인 컴퍼스를 내달 1일부터 정식 출범시킨다.

HMM은 당초 지난 7월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뉴 가우스 2020(NEW GAUS 2020)’이라는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나, 코로나19로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는 등 일정이 지연됐고, 프로그램 명도 ‘컴퍼스’로 명칭을 변경해 내달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컴퍼스는 선박의 운항, 계약, 예약, 운송 등 선사 운영 정보를 비롯해 인사, 관리 등까지 모든 정보를 아우르는 IT시스템이다. 컴퍼스 개발에는 전 한진해운 출신인 남영수 대표가 이끄는 해운 IT 기업인 '밸류링크유'에서 자문역활을 해준 것으로도 알려졌다.

HMM 관계자는 “외부에서 프로그램을 위탁해 서비스해 오다 자체 개발한 컴퍼스가 정식 출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도 “해운은 시스템이 대단히 중요한데, HMM이 기존에 사용하던 가우스는 시스템 보완이나 개발이 어려운데다 용량도 넘쳐 신규 프로그램이 필요했었다”면서, “좀 늦은 감은 있지만, HMM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