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노동현장 개선 전혀 이뤄지지 않아”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로젠택배 부천지점에 근무하는 택배기사가 터미널 분류작업 도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택배노조는 22일 오전 5시 30분께 로젠택배 부천지점 터미널에서 분류작업을 하던 택배기사가 덮게 없는 체인에 손가락이 끼어 일부분이 절단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사고 발생 후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봉합 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에 따르면, 사고가 난 택배 기사는 오전 5시부터 출근해서 분류작업을 진행하다 사고가 났으며, 해당 기사는 산재보험 제외신청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현장을 개선하겠다는 각 택배사들의 발표가 있었지만, 현장에는 전혀 반영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사고는 전국 로젠택배 터미널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며, 로젠택배는 본사 차원에서 각 터미널 현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대책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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