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노조, “택배산별노조로 거듭날 것”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택배노동자의 권리를 대변할 통합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 간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양 노조의 조직통합을 가결시켰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재적인원 4,676명 중 90.8%인 4,24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의 91.3%(3,876명)가 찬성했다. 또 전국택배노동조합 재적인원 375명 중 362명(96.5%)이 투표해 90.61%(328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은 통합됐으며, 전체 택배노동자 5만 명 중 조합원 5,000명이 넘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났다.

통합노조측은 “택배노동자들의 총단결을 실현하고 다가오는 택배산업의 변화에 주동적으로 대응해갈 것”이라며, “통합노조는 강력한 택배산별노조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며, 생활물류서비스법을 쟁취하고 원청 재벌택배사와의 교섭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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