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실관계 파악 후 엄중 조치”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택배산업 내 불공정 사례 접수 결과 7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의 후속조치로 택배산업 내 불공정 사례에 대한 특별제보기간을 운영한 결과, 총 75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주요 불공정 유형으로는 ▲수수료 편취·지연지급 ▲영업점의 비용 전가 ▲부당한 업무지시 ▲택배 분실·훼손 책임 일방적 전가 ▲부당한 계약해지 ▲노조활동 불이익 등이 있었다.

제보된 내용은 사실관계를 파악해 위법사항이 밝혀질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택배사에도 유형별 불공정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같은 불공정 관행·계약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이를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택배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한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이 지난 1.8일 국회를 통과한 만큼, 불공정관행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령·시행규칙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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