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PA, 전년比 29% 상승한 70만TEU 처리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지난해 광양항 배후단지가 역대 최대치 물량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YGPA)는 지난해 광양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인 70만TEU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54만TEU 대비 16만TEU(2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상승폭이었으며, 부산항, 인천항 등 주요 항만배후단지 물동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기록한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판데믹, 중국 항만의 일시적 폐쇄,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 등 악재적인 외부 환경 변화에 신규기업 유치, 물류창고시설 투자 확대, 임대료 감면 등으로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컨테이너 보관시설과 수출경유물량 확대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높은 물동량 증가율을 실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물동량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취급품목의 다양화 등 질적 성장도 눈에 띄는데, 기존 석유화학·철강제품, 사료원료, 제지류 등에 더해 해양산업 R&D, 수출용 마스크, 신재생바이오원료 등 업종과 취급 품목도 다양해졌다.

이장목 물류단지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위기상황에서도 배후단지 운영 내실화와 입주기업 상생 지원을 통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글로벌기업의 전략적 유치와 다양한 항만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여수·광양항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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