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호 노련 의장, “인천공항 1만여 노동자 권익 향상시킬 것”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이하 인국공노련)이 제1자회사·제3자회사 노동조합 연대에 이어 제2자회사 노동조합인 '인천공항노동조합'의 가입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논란이 된 이른바 '인국공사태'의 당사자격인 '보안검색노동조합'을 제외한 인천공항공사 내 3개 노조가 통합됐다.

인천공항노조는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소속으로, 여객 서비스 제공 및 공항 운영·관리 사업 등을 수행하는 1,000여 명의 직원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인공노조가 가입한 인국공노련은 지난해 12월 출범식을 개최해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을 의장으로 선출한바 있따.

임정훈 인공노조 위원장은 “4조 2교대·주 5일제 근무 및 낙찰률 폐지에 대한 연대를 위해 가입하게 됐다”며, “인국공노련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국공노련측도 “고용불안에 대한 해법 없이 직접고용만을 고집하는 보안검색노동조합을 제외하고 본사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과 3개 자회사의 모든 노동조합이 하나가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기호 인국공노련 의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 “지난해 7월 제3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의 보안경비직 34명 채용에 1,299명이 지원해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년실업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자회사 전환, 본사 직접고용 등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투명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완전공개경쟁채용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이어 “자회사 노동자의 근로조건·처우개선 등을 비롯한 각 노동단체의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1만여 노동자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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