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화물 원활한 선적 위해 임시선박 지속 투입 노력”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HMM이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돕기 위해 두 번째 유럽향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HMM(대표 배재훈)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향 임시선박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유럽 노선 임시선박은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굿윌(Goodwill)호’이며,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26일 부산을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 독일 함부르크(Hamburg)에 내달 27일과 30일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선박은 최근 수에즈운하 통항 중단 사태 여파로 국내 중소 수출입기업들의 물류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됐다. 수에즈운하는 지난달 29일 통항 중단 7일만에 정상화 됐으며, ‘굿윌(Goodwill)호’는 내달 중순께 수에즈 운하를 정상적으로 통항할 예정이다.

‘굿윌(Goodwill)호’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 2,600TEU를 포함해 총 3,680TEU의 화물을 실었으며, 주요 품목으로는 화학제품, 철강, 기계류, 자동차부품, 가전, 타이어, 건설자재 등이 있다.

앞서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기업인 초청자리에서 배재훈 사장은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부산~LA) 12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 부산~뉴욕) 3회, 러시아 3회, 유럽 1회, 베트남 1회 등 총 20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이번에 투입되는 ‘굿윌(Goodwill)호’를 포함하면 21척으로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만선 행진으로 HMM은 유럽 항로에서 그 경쟁력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으며, 기존에 강점을 가진 미주 노선에 이어 세계 해운시장의 주요 노선인 유럽 노선에서도 글로벌 선사와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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