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도선 개시·선화주 워크샵 개최 등 항만물류 서비스 대폭 개선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중단없는 24시간 물류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순요)은 대산항을 이용하는 선화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야간도선 등 항만물류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수출물동량 창출을 위해 내달 1일부터 낮에만 가능했던 대형선박 운항이 밤에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항로운영을 개선한다. 정박지 등 관련 고시를 통해 야간도선 항로 조건을 변경하고, 선박속력 관련 고시 개정 등으로 진입부 구간의 속력을 올려 조석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게 된다.

그동안 선화주들이 줄기차게 요청해온 대형선박의 야간도선을 위해, 대산청은 대산항 도선사회, 선사 대리점,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 협의한 결과 24시간 물류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또 최근 개장한 5부두의 수심(14m) 준설을 11월에 완료해 대형선박의 접안을 가능케 함으로써 충남지역 유일 거점항만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도움닫기를 시작한다.

대산해수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선화주 워크샵을 내달 개최해 대산항 이용자들에게 정박지 및 항로 확대를 위한 해상교통안전진단 실시, 1항로 준설 등 물류서비스 개선을 위한 그동안의 성과를 알리고 선화주 요청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현대케미칼 등 신규 컨테이너 물동량의 대산항 이용 홍보도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관진 항만물류과장은 “글로벌 해상물류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산해수청은 항만 이용자의 개선 요청에 귀 기울여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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