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DHL코리아가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해외 운송을 완료했다.

이번에 운송된 코로나19 백신은 국내에서 위탁 생산된 것으로, 우리 정부가 해외에 백신을 지원하는 첫 물량이다. 이번 백신 지원사업의 해외운송을 담당한 DHL 코리아는 지난 12일 태국 방콕으로 47만 도스, 베트남 호치민으로 110만 도스 등 총 157만 도스를 운송했다.

이번에 태국과 베트남으로 운송한 백신 물량은 평택에 위치한 정부 코로나19 백신 보관 시설에서 픽업해 콜드체인 서비스를 통해 해외 현지 최종 목적지까지 운송됐다.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는 “성공적인 해외 백신 지원 운송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국적 협력과 양자 관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해외에 백신을 지원하는 첫 사례인 만큼 엄격한 운송 조건을 맞춘 안전한 배송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DHL은 2020년 12월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시작한 이래로 10억 도스 이상의 백신을 전 세계 160여 개국에 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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