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법 영향으로 해사총괄과 자회사 분리

HMM이 해사 및 안전보건 총괄에 김규봉 HMM HPNT 대표를 선임했다.

HMM 및 항만업계에 따르면, HMM은 오는 4일부로 해사 및 안전보건 총괄에 김규봉 HMM HPNT(부산신항 4부두) 대표(상무)를 선임한다.

이 회사는 앞서 2일부로 사장 직속으로 감사실, 안전보건총괄, 해사총괄을 두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김 상무는 최종철 전무가 3일 용퇴하면서 최 전무가 맡던 해사총괄과 산업안전보건 및 중대재해처벌법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또 외부 컨설팅에 따라 선박관리 자회사(쉽매니지먼트)인 HMM오션서비스(HOS) 대표는 석한징 상무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HMM은 중대재해법 시행에 따라 본사의 해사총괄과 자회사를 분리해야 한다는 컨설팅에 따라 이번 임원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법을 전담하는 부서가 필요하고 자회사를 분리해야 한다는 조언에 따라 기존 최종철 전무가 겸직하던 해사총괄과 HOS 대표를 분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후임 HPNT 대표를 비롯한 임원인사는 29일 열리는 주총 이후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HPNT 직원 한 명이 대표이사를 대행한다”며, “후속 임원인사는 주총 이후인 이달 말께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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