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계약 수행·내년까지 18척 선대 확충 예정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대한해운LNG가 세계 최대 규모 LNG 벙커링선을 출항시켰다.

대한해운LNG가 최근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LNG 벙커링선 ‘K.로터스(K.LOTUS)'호를 인도받아, 첫 출항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K.로터스'호는 옵션 행사 시 최장 7년 동안 쉘(Shell)과의 장기대선 계약에 투입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을 기점으로 유럽 주요 항만에서 LNG 연료를 선박에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과의 계약을 통해 대한해운LNG는 다양한 선박에 대한 LNG 벙커링 실적을 확보함으로써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

이 선박은 1만8,000CBM(입방미터)급 세계 최대 규모로 컨테이너선 및 탱커선 등 대형 선박에 LNG 연료 공급이 가능하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도 운항 효율성 및 안전성을 높인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대한해운LNG는 이번 LNG 벙커링선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5척의 LNG 운반선 및 벙커링선을 추가 투입해 총 18척까지 운영 선대를 확충한다.

아울러 이 선박은 대한해운LNG와 한국가스공사의 합작법인이 소유하며 대한해운LNG가 실질적인 선박관리 및 운영을 담당한다.

김만태 대표는 “대한해운LNG는 업계 선두로 LNG 벙커링 시장을 개척하며 대한해운, SM상선, 대한상선, KLCSM 등 그룹 해운부문 계열사들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가스공사와의 합작투자 운영 경험으로, 향후 국내외 LNG 벙커링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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