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한국해운협회가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미래 해기인력육성 협의회’를 출범시킨다.

한국해운협회는 6일 해운빌딩 대회의실에서 한국해양대학교,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등 해기인력 양성 관련 12개 기관과 ‘미래 해기인력육성 협의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를 비롯한 선원관련 기관 및 단체들은 해기전승을 위해 여러 노력들을 기울여왔으나, 개별활동에 그쳐 국가의 장기정책으로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어 관련 교육기관과 선주단체 및 선원단체들이 공통된 목표의 설정과 이행을 담보하고 추진활동을 모니터링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이에 미래 해기인력의 수급에 직·간접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는 12개 민간분야 기관 및 단체들은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장기적이고 실효적인 정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민간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의체 발족에는 우선 해기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상선분야 기관·단체들이 참여하며, 앞으로 ▲한국 선원의 수급 현황 및 전망 예측 ▲선원직업 매력화 방안 발굴 ▲고급 해기인력 훈련계획 수립 ▲정부 선원정책위원회 자문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운협회 관계자는 “이 협의체는 우리나라의 선원수급과 관련된 기관·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최초의 결성체로서, 해기단절을 예방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미래 한국 해사산업의 발전에 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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