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인천남항 서부두 예부선 계류지 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종호)은 인천남항 서부두 예부선 계류지를 확장해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남항 예부선 계류지 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남항 서부두에는 연평균 110여척 이상의 선박이 혼잡하게 계류하고 있고 코로나19에 따른 장기계류선박 증가로 부두가 협소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선박 이·접안 시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계류 및 선박간 이동 시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서부두가 안전한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사업비 233억 원을 투입해 기존 예부선 계류지 남측에 300m규모의 계류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해 2026년에 완공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이를 통해 남항 서부두 계류선박 및 이용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선박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져 항만 운영 효율성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부두 환경 개선으로 미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건의 항만개발과장은 “인천남항 예부선 계류지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서부두 이용자들의 안전 및 편의성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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