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GC 5척 후순위로 7,600만 달러 투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중소·중견선사 대상 외화투자지원을 확대하고 나섰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최근 국내 탱커 선사가 발주한 VLGC(Very Large Gas Carriers) 5척에 대한 후순위 투자로 약 7,600만 달러 규모를 실행하며 중소·중견선사 대상 외화선박금융 투자를 본격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해운금융시장은 상당수 선박금융이 외화(USD 등) 중심으로 이뤄져, 일부 대형선사를 제외한 중소·중견선사들은 원화(KRW) 선박금융 조달시 환율변동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위험회피(hedge)를 위해 공사의 외화투자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조직개편을 통해 외화 조달과 외환 관리능력 강화를 위해 재무회계부를 신설한 공사는, 원화 중심의 자금조달 방식을 외화까지 다변화하며 선박금융에 대한 외화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사는 선박금융 투자지원시 원화, 외화, 고정금리, 변동금리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금융조건 제공을 통해 국적선사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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