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항차 1,800TEU급 3척 투입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HMM과 팬오션, SM상선이 인천과 동남아를 오가는 신규 항로를 개설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 IPA)는 국적 선사 HMM·팬오션·SM상선이 공동 운영하는 ‘차이나 베트남(China Vietnam Thailand, CVT)’ 서비스가 인천항에서 운영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이들 3사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제2차 K-얼라이언스 정기간담회’에서 인트라 아시아 지역 신규항로 개설과 공동운항 개시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CVT는 주 1항차 서비스로 1,800TEU급 선박 3척이 투입되며,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을 거쳐 베트남과 태국으로 향한다. 이번 항로 개설로 인천과 태국·베트남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는 총 28개로 늘어났다.

첫 항차로는 25일 오후 2시 HMM의 ‘스카이 레인보우(SKY RAINBOW)’호가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서 출발했다. 기항지는 인천~중국 칭다오(Qingdao)~상하이(Shanghai)~베트남 호치민(Ho Chi Minh)~태국 람차방(Leam Chabang)~중국 서코우(Shekou)~인천이다.

IPA는 CVT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데일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연간 5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선복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 수출입 화주들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며, “신규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 운영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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