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발 8개 신규 항공편 출시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가 필리핀 게이트웨이에서 출발하는 8개 신규 항공편을 출시하는 등 아시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번 증편으로 필리핀 수출입업체들은 앞으로 클락을 오가는 56개의 주간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 필리핀까지 배송 시간도 하루 단축됐다.

채은미 페덱스 익스프레스 코리아 지사장은 "신규 항공편으로 국내 기업들은 한국의 10대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인 필리핀에 발송물을 보낼 때 단축된 배송시간과 추가 적재량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페덱스는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네트워크 강화는 한국과 필리핀 사이 증가하는 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효율적인 국경간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당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5개월간 한국의 대 필리핀 수출액은 55억9,000만 달러, 수입액은 20억 달러로, 한국과 필리핀은 FTA 공식 서명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증편으로 페덱스는 매주 31만7,000kg 이상의 항공 화물 수송 용량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북태평양과 동남아시장 간 직접적인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페덱스는 새 노선에 연료 효율이 뛰어난 보잉 767 화물기를 사용하며 두 개의 북부 및 남부 순환선을 주 4일 운항할 예정이다. 북부 순환선 (Northern Loop)은 일본의 오사카와 한국의 인천을 주4회 필리핀 클락 게이트웨이로 연결한다. 남부 순환선 (Southern Loo)는 기존 중국행 항공편 외 싱가포르에 주 4회 정차하는 경유지를 추가해 싱가포르와 클락 간 직항편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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