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근무항만 배정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해양수산부가 올해 도선사 수습생 22명을 선발했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8일 올해 도선사 수습생 최종 합격자 22명을 선정해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도선사는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로를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문 인력으로, 현재 전국 무역항에 257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선사 수습생 선발시험은 총톤수 6,000t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승무한 경력이 있는 자만 응시가 가능하다. 올해 시험에는 총 194명이 접수했고, 실제 응시 인원은 177명으로 8: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선사 수습생 선발시험 과목은 법규, 영어, 운용술·항로표지 3과목으로, 지난달 17일 부산시에 위치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필기시험을 실시해 합격자 23명이 선발됐으며,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12일 해양연수원에서 면접시험을 실시해 최종 22명이 합격했다.

최종합격자는 이달 중 본인이 근무하게 될 항만을 배정 받고, 그 항만에서 6개월간 200회 이상 도선 실무수습을 받게 된다. 수습기간을 마치고 내년 초에 실시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도선사 면허를 정식으로 교부받아 해당 항만에서 도선사로 활동하게 된다.

정규삼 항만운영과장은 “선박이 안전하게 항만을 출입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도선사 인력을 충원하고, 지속적으로 도선사 선발 제도를 개선하여 더욱 역량 있는 도선사가 선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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