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료 인상, 표준요율제 준수 요구

[데일리로그 = 박보근 기자] 화물연대가 22일 평택항 PCTC부두에서 ‘운송료 인상’과 ‘표준요율제 준수’를 요구하며 집회를 갖는다.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는 “국양, DTC, 국보, 한진, 케이씨티시 등 20여개 운송사를 대상으로 2차례 교섭을 추진했으나 사측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난 15일 운수노동자 78.8%의 찬성으로 평택항 PCTC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7월 21일 3차 교섭을 추진하고 있으나, 만약 운송사와 교섭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22일 PCTC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후 지역 총파업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화물연대 경기평택지회장은 “2008년 급격한 운송료 인하와 물가인상 이후 한 번도 운송료 인상이 없었으나 최근에는 경유가격 폭등과 차량가격 폭등으로 차량유지관리가 더욱 힘들게 됐다”며 “운송료의 실질적인 인상과 운송사의 과당경쟁으로 무너진 표준요율제 준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집회가 예정된 이날 평택항 국제자동차부두에서는 ‘평택․당진항 2단계 사업 준공식’에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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