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국토해양부가 올해 도선수습생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일 올해 도선수습생 최종합격자 12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선사는 항만에 입·출항하는 대형선박을 부두에 안전하게 인도하고 접안시키는 전문가로, 1급 해기사면허증을 보유하고 6,000t 이상 대형선박에서 5년 이상 승선한 베테랑 선장이 응시할 수 있다.

이번 도선수습생 전형시험에는 희망하는 도선구별로 118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해 부산항 4명, 평택·당진항 4명, 울산항 2명, 여수항 1명, 목포항 1명 등 12명의 도선수습생을 선발했다. 수석 합격자는 부산항 도선구를 희망한 최상문(51세) 선장, 최연소 합격자는 울산항 도선구를 희망한 전필호(47세) 선장이 선발됐다.

선발된 도선수습생은 각자의 희망도선구에 배치돼 6개월간 200회 이상의 실무 수습과 선박모형장비에 의한 조종시뮬레이터 교육을 이수하는 등 도선사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소양교육을 받게 되며 내년 2월에 시행하는 최종 시험에 합격해야 도선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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