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물량 확보 등 택배종사자와 동반성장 적극 지원"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한진택배대리점협회와 택배노조가 택배기사 수입증대 방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

한진측에 따르면, 전국한진택배대리점협회(이하 한대협)는 지난 8월 쿠팡 물량 감소 대책을 요구했던 전국택배노동조합과 택배기사 수입증대 방안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택배노조 사무실에서 오문우 한대협 회장과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의서에 사인했다. 이번 합의로 양측은 향후 물량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택배기사의 생계지원 대책을 한시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한대협 관계자는 “그동안 쿠팡물량 감소에 따른 택배기사 수입증대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한진과의 긴밀한 협조로 신규 물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택배노조측과 성실한 대화를 지속해 왔다"며, "이에 최근 합의안이 마련되어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한대협과 택배노조의 적극적인 소통과 상호 이해를 통한 금번 합의서 체결을 환영하고, 한대협을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며, “신규 영업 강화와 서비스 품질 개선 및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네트워크 안정 등 앞으로도 택배 종사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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