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항 재개발·지방관리항만 국가관리항 전환 등 다룰 듯

올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는 HMM의 매각과 부산항 북항 재개발, 엑스포 유치 등의 주요 이슈가 다뤄질 전망이다.

국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올해 해수부 국감에는 HMM의 경영권 매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관련, 일단 해수부측은 HMM 민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지속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해운·자본시장 상황과 기업의 경영여건, 시장 충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으로 이와 관련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산항 북항 재개발 및 2030부산EXPO(세계박람회) 유치 지원과 관련한 질의에는 북항 1단계 부지와 기반시설 등은 올해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예정돼 있는 BIE(국제박람회기구) 현장실사전 예타를 완료해 세계박람회 부지 확보에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속초항과 장승포항, 보령신항 등 지방관리항만에 대한 국가관리항만 전환과 관련해서는 지방분권 취지 등을 고려해 지방사무를 국가사무로 재전환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해수위 관계자는 “올해 국감 주요 이슈는 HMM의 민영화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이 많은 것으로 점쳐지며 이밖에 전남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과 어촌 소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등에 대한 질의도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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