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쿠팡의 글로벌 모기업인 쿠팡 Inc.가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대만 고객들은 수백만 가지 직구 제품들을 빠르게 무료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국내외 소상공인들은 쿠팡을 통해 추가적인 절차나 비용부담 없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만 고객들은 로켓직구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수백만 가지 로켓배송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대만으로 배송되는 로켓배송 상품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제품이고 90%는 한국에서 배송돼, 이번 서비스가 국내 소상공인들에게 해외진출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 Inc 관계자.는 “한국 제품이 대만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쿠팡의 서비스가 대만 고객들과 소상공인들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대만 이커머스 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감안하면, 쿠팡의 도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쿠팡 Inc.는 로켓직구와 함께 식료품, 생필품을 비롯해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 영유아 제품 등 수 만개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무료로 익일 배송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도 대만 내에서 테스트 중이다. 현지 서비스는 한국의 로켓배송과 유사한 형태로 490타이완 달러(한화 약 22,00원) 이상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무료 배송되며, 최소 금액 미만 주문의 경우 배송비는 75 타이완 달러(한화 약 3,300원)다. 

강형구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쿠팡은 많은 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디지털화를 더욱 용이하게 해준다”며, “소상공인들이 자사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마케팅, 외국어 고객 지원 서비스, 행정 처리 등 직접 해결하기 힘든 영역에 대해 쿠팡의 인프라를 활용하면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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