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라인 인천기항 터미널로 지정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이스라엘 국적선사인 짐라인(ZIM Line)의 인천기항 터미널로 지정됐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하 HJIT)은 ZIM Line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 중국 간 컨테이너 교역량에 대응하기 위해 개설한 신규항로인 KRX svc(Korea Express svc)의 인천항 기항 터미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만 타이중을 출발해 가오슝을 거쳐 중국 서커우와 샤먼을 경유해 부산항과 인천신항으로 이어지는 KRX svc(Korea Express svc)는 ZIM Line의 자회사인 홍콩의 골드스타라인(Gold Star Line)이 1,100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해 단독 운항한다.

이번 신규항로는 지난달 29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해 31일 HJIT에 입항한 후, 이달 1일 중국 샤먼으로 첫 출항했고, HJIT는 이번 신규항로 서비스 기항으로 연간 약 2만5,000TEU의 추가 물동량 유치가 예상된다.

지난 2016년 3월에 개장한 HJIT는 이번 신규항로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등 총 24개의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기준 100만 TEU를 돌파하는 등 매년 물동량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진은 HJIT와 연계한 항만물류 서비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달 27일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대형 거점 글로벌물류센터인 IGDC(Incheon Global Distribution Center, 인천글로벌물류센터)를 개장한 바 있다.

HJIT 관계자는 “이번 짐라인 기항을 계기로 더욱 안정적인 컨테이너 서비스를 운영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항로의 다양성을 확대해 인천신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기업들의 물류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또, 항만물류의 터미널 추가 선석 확보, 하역 장비 추가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항만물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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