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3분기까지 누적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HMM은 9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1%, 14.5% 증가한 5조1,062억 원, 2조6,010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13.3% 늘어난 2조6,0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15조589억 원, 영업이익은 8조6,867억 원, 당기순이익은 8조6,70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해 HMM은 매출 13조7,941억 원, 영업이익 7조3,775억 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이번 실적은 유가 상승 등 매출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컨테이너 시황 강세, 수익성 개선 노력, 주요 화주 영업 강화 등을 통해 누적 영업이익률 57.7% 달성했다.

회사측은 향후 안정적인 선대 포트폴리오 구축,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디지털 고도화 등 지난 7월 발표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이행함으로써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아갈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4분기는 주요 서방 국가의 엔데믹 전환 이후 서비스 부문으로의 소비 이전,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 대형 소매업체들의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연말까지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단기 화물 신규 개발, 냉동·특수·내륙 화물 등 고채산 화물 증대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화물비 절감 등을 추진함으로써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