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동남리얼라이즈’와 업무협약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스타트업과 친환경 물류용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7일 목재 신소재 개발 스타트업인 동남리얼라이즈와 ‘친환경 물류용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남리얼라이즈가 개발한 친환경 소재인 CXP(Cellulose Cross-linked Polymer)는 임업부산물을 가공한 업사이클링 신소재이다. CXP 목재는 기존 목재 대비 열가소성이 뛰어나 정밀한 성형가공과 대량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 및 내후성이 뛰어나 대다수 플라스틱 제품의 대체가 가능하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CXP를 활용해 물류용기(팔레트, 물류박스 등)를 공동 개발하게 된다. 

기존 플라스틱 팔레트 1,000개를 CXP 소재로 대체 시 약 45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6,837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이현목 롯데글로벌로지스 신규사업부문장은 “물류산업 내 친환경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물류용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친환경 물류용기를 공동 개발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신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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