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내년도 목표 345만TEU로 설정”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이 6년연속 300만TUE를 넘어서면서 국내 2위 항만으로서 입지를 공공히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 IPA)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를 가집계한(13일 기준) 결과, 지난 10일 300만TEU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천항은 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최초 달성한 이래 올해까지 6년 연속 30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 1월 올해 목표치를 전년보다 상향한 350만TEU로 설정한 바 있다.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하락했으나, 7월과 10월에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4%, 1.6% 증가하는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IPA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컨테이너 신규항로 8개 개설, 컨테이너 정기항로 69개로 역대 최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본격 가동, Sea&Air 등 복합운송모델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다.

내년에는 345만TEU 달성을 목표로 인도, 중동지역 신규 항로개설 등 항로 다변화 도모, 콜드체인과 전자상거래 등 인천항 특화구역 연계 마케팅 추진, 기존 항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대형화주와 선사 매칭 프로그램 운영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내년에도 대내외 물류환경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인천항의 경쟁력과 장점을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 345만TEU를 달성하며 재도약하는 한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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