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5개 선사 씰 자동반출 가능케 현장 적용

부산신항 4부두(HMM PSA NEW PORT TEMINAL, HPN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씰(Seal) 자동지급기의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HPNT에 따르면, HPNT는 지난달까지 자사가 개발한 씰 자동지급기가 모든 종류의 컨테이너 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성능개선품으로 교체 완료했다.

지난 2021년 HPN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씰 자동지급기는차량이 반출 게이트로 진출 시 차량 및 컨테이너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씰을 지급하는 장비이다. 사용자가 버튼을 누리지 않더라도 필요한 씰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일종의 첨단 자판기 개념이다.

컨테이너 씰은 컨테이너에 화물을 적입한 후 허가된 사람 이외에는 컨테이너를 열지 못하도록 하는 봉인 도구이다.

종전 트레일러 기사는 터미널에서 공컨테이너 반출 시 터미널 내부 지정된 장소에 직접 방문해 씰을 수령했으며, 일간 700회 정도 이뤄졌었다. 씰을 수령하려면 기사는 공컨테이너 상차 후 지정 장소 이동, 차량하차, 도보이동, 지급대장 작성 후 씰 수령, 도보이동, 차량 탑승, 반출게이트로 진출의 단계를 거쳐야했다.

HPNT는 반출게이트에 씰 자동지급기를 설치함으로써 트레일러 기사는 씰 수령을 위한 지정장소 방문절차 없이 반출게이트에서 자동으로 씰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컨테이너 상차~반출게이트 진출(씰 수령)’로 절차가 대폭 간소해졌다.

기존 개발됐던 HPNT의 씰 자동지급기는 특정 형태의 씰만 사용 가능했으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거쳐 모든 형태의 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달부터 주요 5개 선사의 씰이 자동 반출할 수 있도록 현장에 적용했다.

HPNT는 이번 성능개선으로 인해 전체 공컨테이너 반출 차량의 90% 이상이 씰 자동지급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같은 비율로 트레일러 기사의 도보 이동을 줄여 위험성과 총작업시간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후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트레일러 차량 주차장 인근에 씰 자동지급기를 추가로 설치해 주요 선사 이외 잔존하는 10%도 적용해 씰 자동 지급률 100% 달성 계획”이라고 말했다.

씰 자동지급기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HPNT 담당자(051-290-1822)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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