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전국 100여 개 터미널에 검진 버스 방문

한진이 택배기사, 간선기사, 집배점장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까지 전국 100여 개 택배 터미널에 출장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한진은 업계 처음으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4억 5,000만원을 부담해 건강검진을 연 1회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시작된 이번 건강검진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의 근무상황을 고려해 서울, 경기, 충청권지역 택배 근로자 1,700명을 대상으로 검진 버스가 방문하고 있다. 오는 4월까지 부산, 광주, 대구, 목포 등 전국 100여 개 터미널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진항목은 택배기사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뇌심혈관계 질환을 중심으로 직무스트레스 검사, 심전도, 특수혈액검사 등으로 과로를 예방하고, 그 밖에도 혈액검사, 지질대사, 고혈압, 간 기능, 관절염 등 약 60개 항목을 검사한다.

한진은 앞으로도 택배기사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매년 1회 정기 건강검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로 예방과 선제적인 건강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택배기사의 건강보호 조치를 포함해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택배기사와의 상생과 안전한 업무를 위해 근로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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